모낭염과 여드름, 등드름의 차이점과 치료법
피부에 생기는 염증 중에서 모낭염과 여드름은 자주 헷갈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는 원인과 증상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를 정확하게 구분하고 적절한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모낭염, 여드름, 그리고 등드름의 차이점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모낭염이란?
모낭염은 하나 이상의 모낭에서 발생한 감염과 염증을 말합니다. 모낭염은 여드름보다 피부 깊숙이 염증이 생기기 때문에 증상과 형태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증상
- 여드름과 비슷한 모양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농양(고름)**이 잡히는 특징이 있습니다.
- 붉고 부풀어 오르는 염증이 모낭 주위에 발생합니다.
원인
- 말라세지아 곰팡이균: 지루성 피부염이나 등드름과 같은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 체온 조절 문제: 노폐물이 땀구멍을 통해 배출되지 않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비위생적인 환경: 피부 표면의 균이 상처나 모낭을 통해 침입할 수 있습니다.
- 면역력 저하: 누구나 모낭염균을 가지고 있지만, 면역력이 약해지면 감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 레이저 제모: 레이저 제모 후 빈 모낭으로 균이 침투할 수 있습니다.
모낭염의 종류
- 포도상 구균성 모낭염: 세균성 원인으로 가장 흔한 모낭염입니다.
- 여드름성 모낭염: 면포(노란 알갱이)가 특징입니다.
- 약물 유발성: 약물에 의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절삭유 유발성: 오일 클렌저 사용 후 좁쌀 여드름이 생깁니다.
- 진균성: 곰팡이균이 원인입니다.
- 모낭충: 모낭충에 의한 감염입니다.
- 바이러스성: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모낭염 치료법
- 건조한 환경을 유지: 곰팡이균은 습한 환경을 좋아하므로 건조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항생제 연고: 피부과에서 처방받은 항생제 연고나 먹는 약을 사용합니다. 다만, 증상 완화에는 효과적이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아닙니다.
- 압출 금지: 모낭염을 압출하면 흉터나 자국이 남을 수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 항진균제 사용: 진균성 모낭염의 경우 항진균제를 사용합니다.
- PDT 시술: 피부 살균을 위한 시술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여드름과 모낭염의 차이점
여드름은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각질을 먹고 사는 박테리아가 원인입니다. 여드름의 치료는 모낭염과 비슷하지만, 압출 방법에 차이가 있습니다.
여드름 압출법
- 여드름을 압출할 때는 바늘을 비스듬히 찔러 V자 형태로 절개합니다. 때로는 두 번에 걸쳐 십자형 절개를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진피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압출 후에는 면봉으로 짜서 고름을 제거합니다.
- 여드름은 가슴 라인 위쪽에서 주로 발생하며, 팔 아래쪽이나 등, 가슴 라인 아래에서 나는 것은 여드름이 아닙니다.
3. 등드름 치료
등드름은 등의 피지 분비가 많아지면서 발생하는 여드름과 비슷한 염증성 질환입니다. 주로 말라세지아 곰팡이균이 원인입니다.
등드름 치료법
- 여드름과 마찬가지로 항진균제를 사용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 여드름 치료와 유사한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등 부위는 특히 피지 분비가 많고 모공이 넓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4. 모낭염 짜는 시기
모낭염을 짜는 시기는 농이 올라와서 끝이 노랗게 변했을 때입니다. 이때는 피부 표면까지 고름이 올라오며, 압출이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무리하게 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론
모낭염과 여드름, 등드름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원인과 치료 방법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모낭염은 곰팡이균이나 세균, 면역력 저하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며, 압출보다는 건조한 환경을 유지하고 항생제 연고나 항진균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여드름은 박테리아에 의한 감염으로, 압출을 통해 고름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등드름은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서 발생하며, 항진균제를 통한 치료가 필요합니다.